유난히 긴 여름 장마가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더니, 오곡이 무르익는 계절이 선뜻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3.1 독립운동의 34 인이며 국제적인 수의학자고 박애주의자였던 故 스코필드 박사를 기념하는 본 사업회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후의로 이번 가을의 정기총회 및 학술강연을 내달 18 일 정동 대사관내 스코필드홀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특별강연은 박사님 모교에 계시는 Elizabeth Stone학장님과 독립기념관의 홍선표 위원님이 박사님에 대한 회고담과 독립운동을 도운 외국사람에 대해 해주실 예정입니다.

 스코필드 박사님은 실로 따듯한 마음과 불굴의 의지를 가진 사람이었고, 뼈속까지 한국을 사랑하고 또 걱정하였습니다. 타계하신지 40 여년이 지났지만 그가 남긴 정직, 정의, 근면, 배려의 정신을 오늘의 시점에서 반추하여 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강연이 끝나면 저녁 식사와 함께 본 사업회의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계획이오니 공사다망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많은 가르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2011. 10 

(사) 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장

유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