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랑이 스코필드 자선 기념 展 >

 전시제목 | Memorize you, Schofield
전시기간 | 2011.10.17.(월) – 10. 26.(수)
전시장소 |국회의원회관 로비, 인사동 선화랑
주최,주관 | (주)아트플랜트, (사)호랑이 스코필드 기념사업회

 
스코필드 박사님의 사랑과 배려의 정신을 그림으로 만나보세요!

가을 밤의 공기가 청량하게 다가오는 계절,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의미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일반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이름,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의 세균학과 위생학 강의를 위해 처음 한국에 방문한다. 그는 외국인의 신분으로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을 위해 힘썼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직접 한국식 이름을 지어 사용할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박사는 소아마비 장애에도 불구하고 연구와 봉사에 자신의 일생을 바친다. 그는1970년 4월 12일 서울에서 영면하였으며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에 묻히게 된다. 본 전시를 주관한 <사단법인 호랑이 스코필드 기념 사업회>는 스코필드 박사의 사랑과 봉사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모인 사회 인사들로 구성 된 장학사업 단체이다. 따라서 본 전시를 통한 판매수익금은 스코필드 장학재단에 기부되며, 어려운 학생들이 그들의 꿈을 위해 정진하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본 전시의 취지에 적극 동참의 뜻을 밝힌 8인의 작가들은 각자의 작품이 좋은 일에 쓰이는 것에 흔쾌히 참여를 표했다. 대표적으로 석철주, 금동원, 조병완 등의 중견 작가들과 함께, 블루칩작가로서 주목 받고 있는 허욱, 김중식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그들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전하고 그들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는 사진작가 안영상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동시에 스코필드 박사의 생애와 사랑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서 내 아이에게 세상을 보는 다른 시선을 갖게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에는 미술 작품 외에도 박사의 생애와 업적에 관한 자료가 열람될 예정이다. 또한 일반인 관람객의 접근성을 감안해 10월19부터는 인사동 선화랑에서 2부 전시가 열린다. 높은 하늘아래 말이 살찌는 계절, 연인, 가족과 함께 마음에 남는 전시 한편으로 나와 이웃을 살피는 계기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지. 전시는 26일까지.

문의, 02) 569-5074